
장요한 기자
2025年7月10日
2025 미래교회 컨퍼런스, 10일 ‘미래교회’ 주제로 열려
2025 미래교회 컨퍼런스가 7월 10~11일까지 서울 아현동 소재 서울제일침례교회(담임 남정일 목사)에서 열린다. ‘미래교회’라는 주제로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뉴미니스트리(대표 박진웅)가 주최하고 큐브처치플랫폼·국제미래교회연구소,한국공공정책개발연구원이 주관한다.
컨퍼런스는 ‘미래교회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라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현장 사역자, 신학자, 차세대 리더, 크리스천 기업가 등 다양한 분야의 목소리가 함께 모여, 오늘날의 교회를 다시 정의하고, 내일의 뱡항을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주최 측은 “컨퍼런스는 단순한 강의가 아닌, 서로 배우고 나누며, 목회자와 교회가 함께 걸어갈 길을 찾아가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진웅 대표는 인사말에서 “급변하는 사회와 문화 속에서 교회는 끊임없이 본질을 묻고 있다. ‘과연 교회란 무엇인가?’라는 질문 앞에, 한국교회는 아직 명확한 정의를 내리지 못한 채 서 있다”며 “교회는 예수를 빛으로 만나 성도들과 미래를 향해 가야 한다. 우리는 교회가 미래를 향해 가는 행위를 선교라고 하며, 태도를 선교적이라고 말한다. 역사를 통해 그리고 현재 그리고 도전적인 교회의 존재적 형태를 통해 미래 교회를 이야기 하는 자리에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하다. 우리가 아는 한 가지 확신은 교회는 이 땅에 하나님이 주신 은혜이며 소망”이라고 했다.
첫 날인 10일에는 먼저, 김동주 교수(호서대 연합신학대학원장)가 온라인 영상을 통해 ‘기독교 역사로 바라본 미래교회’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 ‘에클레시아’ 개념으로 보는 교회
김 교수는 “에클레시아는 출애굽기 12장 6절 ‘이 달 열나흗날까지 간직하였다가 해 질 때에 이스라엘 회중이 그 양을 잡고’에 잘 나타난다”며 “총회, 회중, 성막, 장막, 회막, 교회 등을 의미한다”며 용어에 대한 개념들을 설명했다.
이어 “에클레시아의 미래교회를 성막과 장막과 회막의 교회”라며 성막은 여호와의 거룩의 장소(곳)이며, 장막은 여호와가 거주하는 장소(집)이며, 회막은 여호와를 만나는 장소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다. 미래교회는 이 그리스도의 몸을 확장해 나가는 것”이라며 최종 미래교회는 새 하늘과 새 땅의 새예루살렘이며, 열두보석과 진주문 황금길의 특징을 가진 미래교회이며, 생명임을 말했다.
◇ 교회의 본질과 모습
‘지역교회의 미래교회’라는 주제로 강연한 남정일 목사는 “이 땅에 교회가 세워진 이유는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그리스도의 말씀에 순종해서 생긴 결과였다”며 “비록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에는 교회가 세워지지 않았지만, 그리스도의 가르침 없이는 교회도 존재할 수 없는 것이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 나라를 선포했지만, 이 땅에 도래한 것은 성령의 임재와 함께 세워진 교회였다”고 했다.
이어 “이런 점에서 교회의 시작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그리스도의 선포와 가르침”이라며 “성경에서 처음으로 교회를 언급한 이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라고 했다.
남 목사는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결코 완전한 공동체로서 지상의 교회를 세우신 것이 아니었다. 부족한 제자들을 직접 부르시고 먼저 그들과 함께 친밀히 동거하는 공동체를 이루었다. 그 속에서 하나님 나라와 뜻이 이 땅위에 어떻게 이루어 질 수 있는지를 실제적으로 가르치며 보여주기도 하셨다”며 “성경을 통해 우리는 교회의 완전성과 거룩성은 교회와 한 몸을 이룬 그리스도와의 연합으로 인한 것이지, 교회로 모인 사람들에 의한 것이 아님을 기억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날에도 이 땅에 세워진 수많은 교회들이 참된 지역교회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그리스도의 실제적 가르침이 중요하다”며 “그리스도의 권세 있는 교회가 되기 위해선 더 많은 숫자의 사람들이 아니라 더 확실한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순종하려는 자세일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중요한 것은 ‘나는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한 죄인이고 허물 많은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는 것, 동시에 ‘나는 내가 감히 바랐던 것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용납을 받았다’는 깨달음”이라며 “복음의 역사가 일어나는 교회의 놀라운 점은 이러한 고백이 끊임없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세우시는 공동체는 그 완전성과 거룩성을 추구하되 그것을 이루기 위한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방법들이 중요함을 기억해야 한다”고 했다.
이 외에도 △아담 펠드만 교수(PROFESSOR ADAML FELDMAN, 미국 메트로볼티모어신학교 학장)가 ‘마이크로처치의 미래교회’ △전병철 교수(아신대 교수, ARCC 연구소장)가 ‘선교적 교회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각각 강연했다.
행사는 박진웅 목사(뉴라이트교회 담임)를 사회로, ‘우리가 세워 갈 미래교회’라는 주제의 토론 순서로 마무리됐다.
한편, 오는 11일 둘째 날에는 교회에 직면한 다양한 키워드를 가지고 전문적 강연이 진행된다. 유니콘 액셀러레이터 스타벤처스 대표이자 미래학자인 문지은 교수는 Ai와 BlackSwan에 대비하는 성찰을, 장헌일 목사(신생명나무교회, 한국공공정책개발연구원장)는 통합돌봄을 통한 미래교회 모델을 제시한다.
그리고 △창업전문가 허철무 교수(호서대 벤처대학원)가 ‘미래교회의 목회자 창업’ △영화 <제자, 옥한흠> <중독> <아버지의 마음> 감독이면서 KCFF 한국기독교영화제를 만든 김상철 목사(베델회복공동체 대표, 사랑하는교회 담임)가 ‘중독과 복음 그리고 공동체’ △미국의 Trauma institute의 트라우마 힐링코스를 한국에 도입한 설훈 목사(나무교회 담임)가 ‘트라우마의 치료’ △존최 교수(Dallas Baptist University)가 ‘미래교회와 예배’라는 주제로 각각 강연할 예정이다.
테이블 토론에선 김현중 목사(홀리피플교회, 뉴워십)가 도시교회의 예배에 관해 토론하며 Ai에 대해 김윤호 박사(국제미래교회연구소 연구이사, 서울대학교아시아연구소 객원연구원), 교회 재정 관리 및 부동산에 대해 김창곤 전도사(보광침례교회, 부동산컨설턴트), 문화에 대해 공연장과 카페를 운영하는 박범 목사(봄날교회담임, 클레시아 대표), 현대적인 강해설교에 대해 옥경곤 박사(갈보리교회담임, 국제미래교회연구소 연구원)가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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